경찰청은 지방선거를 40여일 앞두고 지난 2002년 제3회 지방선거에 비해 선거사범이 급증하고 각 정당의 당내경선과 관련한 공천비리 등 불법행위가 연이어 불거짐에 따라, 4월 19일 오전 경찰청 대청마루에서 『전국 수사.정보과장 회의』를 소집하여 이택순 경찰청장 주재로 공명선거 추진대책을 논의하였다.
이날 회의에서 이 경찰청장은 “당내 경선서부터 금권 선거가 되고 부정부패가 난무하는데 본선이야 더할 나위 없지 않겠느냐 라는 국민들의 걱정을 우리 경찰이 씻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또한 “공천비리에 대해서 특단의 의지를 가지고 마치 조직폭력배를 수사하듯이 조직과 인력, 많은 정보력을 투입해서 수사해야 하고, 또 이런 수사를 한다는 것이 알려지면 자동적으로 경선과정이 깨끗해 질 수 있다”며 선거사범에 대한 엄정한 단속과 적극적인 수사를 지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