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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동] 어이없는 기사를 보고 - 시정을 요청합니다.
작성자 공석환 등록일 2010-06-21 조회수 1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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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경찰서가 만취한 여성의 집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엉뚱한 집에서 소란을 피운 것도 모자라 문까지 열고 확인해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새벽 3시 50분께 전남 목포시 용해동 공동 주택인 A 빌라에 사는 박모(54)씨는 황당한 일을 당했다.

누군가 아파트 현관문이 부서질 정도로 세차게 두드리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부인과 딸 등은 극도의 공포심에 놀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였다.

현관문 쪽으로 다가간 박씨는 "경찰이다. 술에 취한 아줌마 집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고 "우리 집은 그런 사람이 없다"고 정중하게 대답했다.

그런데도 경찰관은 "문을 열어라. 확인해 보겠다"고 버텨 문을 열어 줄수 밖에 없었고 집안을 보고난 후 한마디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가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씨는 21일 "새벽에 엉뚱한 집 현관문을 두드린 것도 모자라 문까지 열라고 하는 경찰의 태도에 극도의 공포심과 모멸감을 느꼈고, 소란을 피운 것에 대해 사과 한마디 없는 경찰의 태도에 열불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목포경찰서 연동파출소장 배도길 경감은 "술 취한 사람 집을 찾는 과정에서 집을 잘못 파악해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다.

기사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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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사람 집을 찾는 과정에서 집을 잘못 파악해 생긴 일" 이라 해명???

이것이 해명인가요? 지금 국민을 우롱하는 것도 아니고.....바보 취급하시는 것도 아니고....경찰은 실수해도 된다 머 그런 발상이신지요
일반 시민들은 경찰서에서 우편물 하나만 날라와도 무슨 큰일이 난 것처럼 긴장하고 나한테 올 것이 없는데 하면서 겁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경찰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민중의 지팡이 혹은 친절한 경찰이 아니기 때문이기도 하지요.

저희 어머님도 경찰서 명의로 온 주정차위반 범칙금 용지를 보시고는 하루종일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몰라서 저를 기다리시다가 결국 구청에서 보낸 주정차위반 지로였다는걸 확인하시고는....구청에 가서 대판 싸우셨습니다. 왜~ 주정차위반 4만원 범칙금 용지를 경찰이름으로 그것도 등기로...사람 겁먹게 그렇게 보내냐고....물론 우리 어머니의 행동은 무지에서 나온 행동일 수 있습니다. 허나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경찰에 대한 이미지를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새벽4시 다 되서...우리 집문을 두둘기고 경찰이니 문 열라 하면 거의 90% 국민은 정말 겁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혹시라도 경찰복만 똑같이 만들어서 새벽에 집을 터는 강도였다면....어떻게 되었을까요?
정신적으로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조성해놓고는 “실수였다.” 끝?

배도길 경감님! 인터뷰를 어떻게 하셨는지 제가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먼저 사과를 하시는게 맞지 않았을까요?
“술취한 사람 집 찾아주는 과정에서 생긴 헤프닝인데 시민을 놀래켜드린 것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라고만 했다면 제가 구지 글을 쓰지 않았을 겁니다.

경찰!
국민의 머리위에 군림하는 집단처럼 보이기 싫으시다면, 자신들의 과오도 쿨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면 될 것을 이 무슨 부끄러운 행동입니까....말 그대로 변명으로밖에 안보이네요.
이번일로 누군가를 징계하는 것은 바라지도 않습니다. 허나, 한 집단을 대표하는 사람의 저런 태도(군림하는듯한, 자신들은 실수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듯한)는 정말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글을 더 높으신 분들이 보신다면 제발 시정조치좀 해주십시오. 저런 기사를 접할 때 마다 우리나라의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땅에 떨어지게 됩니다. 더 이상 국민을 실망 시키지 말아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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