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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당] 저는 오늘 절도범이 되었습니다..
작성자 장효선 등록일 2009-04-23 조회수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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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오늘 12시경 목포 하당우리은행에서 양산을 하나 주웠습니다.
줍게된 계기는 이러합니다
입금과 계좌이체를 하기위해 CD기 앞에 섯는데 _
ATM 옆에 양산하나를 발견 하게 되었습니다.
찾아가겟지 생각하고 일을 계속 보고 있는데주인이 안나타 나길래 _
주인이 없는 거면 내가 가져야지 생각하고 가방에 넣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저곳을 돌고있는데 친구가 병원 가야 한다며 애기를 바달라고 해서 저는 남악주공으로 왔습니다.
제가 자전거를 타고 있어서 좀 시간이 걸렸지요 _
그런데 한참지나 2시 04분경에 전화 한통이 왔습니다
다짜고짜 장효선씨 맞나며? 제가 맞다고 하니 여기 하당지구대 인데 절도죄로 신고 됐다며 저보고 하당지구대로 오라는 것이 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너무 당황하고 화가나서 화를 내씁니다 _
(무슨 절도죄냐며? 주워서 가져왔을뿐이라고 )화를 냈습니다..
그러쟈 경찰이 이 양산 주인이 양산만 돌려주면 된다고 하면서 돌려줄꺼냐고 ? 말꺼냐고 묻기에?
저는 돌려드린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남악주공에 있으니 못가니까 여기로 와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경찰분이 전화를 끈었습니다.

2시 07분경에 다시전화가와 지금 당장 하당지구대로 오지않으면 절도죄로 접수 하겠다며 서에서 전화오면 서로 들어 가서 조서 받으면 된다 고 했습니다..조서라니 겁이나더군요
그래서 저는 돌려줄거라며
여기로 와달라고 다시 말하니 그분이 제가 있는 곳으로 올수 없다며 안된다고 말씀하시더 군요
전 여전히 화가난 상태라 내가 훔친것도 아닌데
그렇게 말하지 마시라고 나두고간 그아줌마도 잘못이지 않냐고? 따졌습니다.
그랫더니 경찰분이 제가 화낼만한 입장이 아니라고 ..
남이 나두고 간걸 마음대로 가져가면 되냐고 물으시길래
솔직히 전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전 억울하기에 그아줌마도 조금 잘못있지 안냐고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CCTV 다보고 전화하는거라며...왜 ? ATM에서 자꾸 뒤돌아 봤냐고 ?)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자전거를 타고 은행에왔는데 열쇠를 묶어놓지 안아서 뒤돌아 본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랫더니 이번에는 (왜 가방에 넣어 가지고 갔냐며 그러시더군요 )
그래서 저는 (그냥 가방에 넣어 갔다고 했지요)
제가방은 그리 큰것도 아니고 양산을 넣었을 당시 양산에 반이 보일정도로 그냥 보통 크기에 가방입니다.
그래서 저는 양산주인분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제가 저녁에 찾아 뵙고 양산드리며 사죄드리겠다구요.
그랬더니 안되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지금 애기랑 단둘이 있어서 못나간다고 사정이야기를 했더니
경찰분이 다른분게 말하더군요 -(아기랑 단둘이 있다고 )한다고
그러더니 딴분이 전화를 받으며(아까은행에서도 애기댈고 있었냐는 식에 질문을 하시길래
(아니라고 _ 친구가 병원가면서 봐달라고 해서 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럼 우리은행 제가 주운자리에 가져다 놓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경찰분이 (지금당장 우리은행으로 애기댈고 오라고) 하시고 전화를 끈더군요_
그래서 친구에게 전화해 이런일이 있다며 지금 가봐야 할것 갔으니 들어 오라고 연락하고
전 경찰 분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애기옷입혀야 하니 좀 기다려 달라구요)

얼마후 친구가와 우리은행 앞으로 같이 갔습니다.
우리은행 앞에 도착해 안보이길래 전화를 했습니다
경찰두분과 양산주인이 나오시더군요
나이드신경찰분이 (진작 오셨소 ? 그럼 빨리 전화를 했어야지)그러시더군요.
제가 아줌마께 양산을 드리고 저도 제 사정을 애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줌마께
(제가 가져 갈려고 가져 간게 아니라 나두고 가셨길래 주워간거라고 말씀드렸습니다)그랬더니
뒤에있던 젊은 경찰분이 (가지고 갔으니 절도죄라고 그러시던군요)
그리고 아줌마께서 (계산기를 두드리고 창구에 가셨다고 ) 하시더군요
그래도 다시 한번 저는 아줌마께 제가 훔친게 아니라
주인없는 물건인줄 알고 가지고 갔다고 말하려는 순간
나이드신 경찰분이 말을 가로 막으며 (조용히 하고 가라고) 이러 시더군요
그리고 경찰분들은 차를 타고 가버리시더군요 _

제가 아무리 잘못한 일이라도 제 입장을 말할 기회도 안주시더군요_
저는 그순간 너무 챙피했고 그 우리은행 사람많은 사거리 앞에서 전 눈물 밖에 안나오더군요
경찰분이 그렇게 말하고 가버리니 눈물이 나더군요

저는 울다 횡단보도에 있는 양산주인을 보면서 생각해보니
양산을 주운 ATM기를 제가 사용했을당시 양산주인아줌마가 제 뒤에 있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저는 솔직히 의문점이 생겼습니다.
제가 그 ATM기를 사용할당시 제가 자전거 떄문에 자꾸 뒤돌아 봤을떄
그 아줌마도 제 얽굴을 봤을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전 은행앞에서 자전거를 뺴느라 있었습니다. _
신호등에서 길을 건너기 위해서 또한 한참동안 기다렸습니다.
내가 ATM에서 일보고 있을때 아줌마가 제 뒤에 있으셨을때 양산을 왜 가지고 안가셨는지?
왜 달라고 안하셨는지?

CCTV를 보셔서 아시겠지요?
전 처음부터 양산을 가지고 갈려고 제 가방에 넣은 게 아닙니다.
저는 입금하고 확인하고 계좌이체 다 될때까지 양산은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열쇠를 체워놓지 않은 자전거 떄문에
계속 뒤를 돌아보며 되도록 빨리 나갈려고 일을 보고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좌이체가 끝나고 영주증이 나올때까지 양산주인이 없길래
가방에 양산을 넣고 카드빼서 가방에 넣고 나갔습니다.


제가 아무리 남에 물건을 가지고간 절도죄를 범하였더라도
그것은 남이 가지고 있던것을 훔친게 아니라 주인이 방치해서 주워서 온거시며 _
그 아줌마도 조금에 잘못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그아줌마가 들고 있던 양산을 뺴서서 도망간거 였나요?
저는 그냥 주웠습니다......


오늘일로 저는 많은것을 느꼈으며 ..말이 사람을 죽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아무리 죄인이라도 얘기는 들어 주지도 않고 너무 하신다고 생각 안하십니까?
정말 챙피하고 화가 납니다 .

그리고 그 아줌마가 양산주인 이란걸 확인 하셨나요??
어떻게 확인 하셨나요? 꼭 알고 싶습니다..
왜 제뒤에 계실때 양산을 안가지고 가셨는지 ......

제가 잘못한거지만 아무설명도 안해주고 절도죄라뇨...
갑자기 전화와서 절도죄라고 하는데 _ 절도죄라는 그 말에 너무 화가나고 당황스러웠습니다 .
처음 전화하셨을때 좋게만 말씀하셨다면 저도 그렇게 화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경찰분들 고생하신건 알지만 말투좀 바꾸세요.
훔쳐간게 아니라 주워간거 잘알고 있으니 다시 돌려 달라고 좋게 말하면 될것을
절도죄라고 _ㅠ 나두고 가서 주워가는게 절도죄인지 _
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경찰분들이 저보다 법에 대해서 잘아시고 많이 아시니 좋게 설명해주시면 될일인데...
그리고 아무리 제가 절도죄가 성립이 되서 그자리에 간거지만
제 상황 얘기도 들어 보셔야지요_

어떻게 그자리에서 제이야기는 한마디도 안들어 보실수가 있나요?
저랑 전화 통화 하실때 그때만 제가 한이야기만 들으셨지요 ..
자세한 상황을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절도죄라는 말만듣고 화가 나있던 상태에서요 ...

그자리에서 제말한마디도 안들어보고 가버리시 다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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