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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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이스피싱 사기범을 검거한 진도경찰서 직원 여러분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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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이종명 | 등록일 | 2012-03-22 | 조회수 | 12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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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경찰서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아울러, 불철주야 우리 국민들의 안녕을 위해 애쓰시는 경찰관 여러분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저는 지난 2월 진도경찰서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피의자로부터 금융사기를 당한 피해자의 아들입니다. 우리 아버지는 진도군 지산면에 사는 78세의 노인으로, 오래 전 어머니를 여읜 관계로 오랫동안 홀로 사시는 분이십니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자식들이 십시일반하여 기껏 한 달에 몇 십 만원으로 생계를 이어가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지난 2월 금융사기를 당했다며 아버지께서 자식들에게 전화를 해 오셨습니다. 아버지는 그동안 자식들이 보내준 용돈을 아끼고 아껴 통장에 400여 만 원을 보관해 오다가 ‘경찰서’라는 말에 현혹되어 본인이 가진 현금 재산 전액을 사기 당하신 것입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진도경찰서에 신고했지만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의 경우, 범인 검거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비관적인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에 자식들은 아버지께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빨리 잊으시라고 했지만, 80 가까운 노인 분이 쉽게 마음을 다잡기는 어려웠던 모양입니다. 이런 이유로 당시 아버지를 모시고 부산에 있는 누나 집을 방문하여 아버지의 심란한 마음을 풀어드리고자 가족 모임을 갖기도 했습니다만, 여전히 아버지는 의기소침해진 상태로 사셨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뜻하지 않은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진도경찰서에서 금융사기 범죄자를 검거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버지께서 사기 당한 금액도 일정 금액 돌려받을 수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이로 인해, 아버지의 목소리에 다시 생기가 붙는 걸 확인하니, 자식으로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 어렵다는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건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해당 피의자를 검거해준 진도경찰서 직원 분들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듣기로는 금융사기범 검거율이 가장 낮고, 수사 과정도 다른 범죄 수사와는 다르게 무척 힘들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어떻게 검거할 수 있었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시골에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는 노인 분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는 파렴치한 범인들을 끝까지 추적하여, 그 분들의 심란하고 혼란한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신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진도 경찰서 직원 여러분, 그리고 이 땅의 모든 경찰 관계자 여러분 환절기 몸 조심하시고 행복하십시오.^^ 2012년 3월 22일. 이종명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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