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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무섭게 느껴졌던 날
작성자 지인숙 등록일 2011-12-22 조회수 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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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월 21일 14시 20분 목포시 연산동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이야기를 전하고 싶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건강이 좋지 않아서 2005년도부터 말기암투병 생활을 하는 관계로 고향에 모셔져있는 부모님 성묘를 하지 못했는데 계속 미룰수만 있는게 아니라서 조금의 힘이 될 때라도 뵙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서 내고향 목포를 방문했었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참으로 좋은 시간을 잘 보낸 후 돌아오려는 길에 예상치 못했던 사고를 당했는데 저희 에 블랙박스가 없었더라면 완전히 뒤집어 썼을 것 같은 사건이 다행히 블랙박스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해결 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서라는 곳이 왠지 죄짓지 않고도 무섭게만 느껴졌던 곳이였는데 조사를 받기 위해 교통조사계라는 곳에 방문을 했고 조사관님은 사고경위를 다 확인하신 후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괜히 목포사람인 제가 얼굴이 붉어지려고 합니다." 하며 놀랍고 당혹해 했던 우리에게 피해자가 대처해야 하는 요령도 알려주시고 조사는 철저히 잘할터이니 조심히 귀가하시라는 당부와 인사까지 건네주셨습니다.
참으로 따뜻했습니다. 정말 민중의 지팡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선량한 시민 보호해 주신 조경철 조사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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