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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보다 소중한 우리 아이들 우리가 지키자 박병동 경찰서장님 기고문
작성자 여수경찰서운영자 등록일 2016-04-06 조회수 441
첨부파일 첨부파일 아동학대(최종).hwp   
어린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얼굴은 봄에 막 피어나는 소담하고 예쁜 꽃봉오리 같아 보는 이의 입가에도 절로 웃음꽃을 피어나게 만든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아동 학대 사례가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있는 현실을 직면하게 되면 한 가정의 가장이자 부모로서 큰 충격과 분노가 밀려오는 것을 느낀다.

아동학대는 신체에 대한 물리력 행사뿐만 아니라 정서학대와 성학대, 방임을 포함하며, 전국적으로 지난 ’12년 6,403건 ’13년 6,796건, ’14년 10,027건, ’15년 12,000여건으로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우리 여수경찰의 경우 작년 한해 총 8건의 사례를 적발해 사법처리 하였고,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약 17,000여명의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총 91회의 홍보성 교육을 실시하는 등 총력 대응 하고 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 제목처럼 어린 아이들은 작은 충격에도 큰 상처를 입을 만큼 예민하고 연약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학대 피해자는 충동과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져 학교나 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성인이 된 후에도 자신이나 타인의 아이를 학대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아 심각성이 더 크다.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피해 사례에 대한 적극적인 신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피해 아동이 정상적인 가정환경 속에서 건전한 정신과 감성을 지닌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피해 부모에 대한 심리 상담․치료 등 보다 근본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

나 또한 사회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파수꾼의 한 사람으로서 우리 아이들이 생기 넘치는 봄기운과 꽃들의 미소를 만끽하며 성장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일조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소임을 다할 것을 스스로에게 약속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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