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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서 실종 할머니 나흘 만에 발견..`건강'
작성자 경찰서운영자 등록일 2011-05-02 조회수 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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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에서 고사리를 캐러 나갔다 실종된 80대 할머니가 나흘 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경찰에 발견됐다.

29일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1시께 여수시 소라면에 사는 김모(82) 할머니가 고사리를 캐러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아 가족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기민 여수경찰서장이 직접 수색작업 지휘에 나선 가운데 전경과 119구조대, 주민 등 200여명과 함께 할머니를 찾아 나섰다.

경찰은 김 할머니가 나이가 많다는 점을 들어 멀리 이동하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집 주위를 중심으로 헬기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할머니를 찾지 못했다.

수색 3일째인 28일 오후 내기마을 비봉산 인근에서 할머니의 가방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은 철야 수색을 했고, 결국 이날 오전 9시30분께 김 할머니를 찾는데 성공했다.

발견 당시 김 할머니는 집에서 2.8km나 떨어진 산 중턱에서 몸을 웅크린 채 발견됐으며, 탈진 증세를 보였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연세가 많아 걱정이 많았는데 의외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다행스러웠다"며 "건강하게 더 오래 사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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