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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산단 직원, 기자와 짜고 5억대 취업사기
작성자 경찰서운영자 등록일 2010-10-29 조회수 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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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기업 직원과 지방신문 기자가 공모해 산단 취업을 미끼로 구직자들로부터 5억원대의 거액을 받는 등 취업사기행각을 벌여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여수경찰서와 여수산단 관계자 등에 따르면 여수산단내 모 기업 직원 박모(52.차장)씨와 모 지역신문 기자 정모씨가 짜고 박씨가 근무하는 기업에 취직을 시켜주겠다고 속여 8명으로부터 총 5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4천만원에서 최고 8천만원씩을 준 피해자들이 취업이 성사되지 않자 속은 것을 알고 이날 경찰에 사기혐의로 고소를 하면서 들통났다.

박씨는 피해자들의 고소 낌새를 눈치채고 최근 중국으로 달아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박씨 등의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이날 접수돼 아직 완전한 내용 파악이 안된 상태"라며 "여러 정황상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가능성도 높은 만큼 강도 높은 조사를 통해 수사범위를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씨가 재직하고 있는 해당 기업에서는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당한 경위를 파악중"이라며 "현재까지 피해자 가운데 취업이 성사된 사람은 단 1명도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박성우 기자 2010/10/29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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