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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가슴을 쓰다듬는 여자경찰이 될래요”
작성자 경무과 등록일 2011-07-06 조회수 1431
첨부파일 첨부파일 보도자료(청문박정란경장).hwp   

“아픈 가슴을 쓰다듬는 여자경찰이 될래요”

- 전남경찰청 첫 범죄피해자 심리전문요원 박정란 경장의 포부 -




 


  ○ 매일아침이 되면 박경장은 경찰서에서 올라온 각종 강력 사건서류를 살펴보느라 여념이 없다. 어느날, 현금인출기 앞에서 발생한 강제추행 사건서류를 검색하던 박경장은 피해자가 심리적인 불안감이 클 것이라는 예감을 하고 피해자와 전화상담 및 의료지원에 대한 안내를 한 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놓는다.   


 


  ○ 전남지방경찰청에서는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피해자 심리전문요원’을 지난 4월 11일 처음으로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 피해자심리전문요원은 강도나 성폭력 등 강력범죄 발생 시 현장에 즉시 출동하거나 수사 초기 피해자를 만나 심리를 안정시키고 심리평가와 상담, 나아가 피해자 지원단체와 연계하여 신속한 경제적 지원을 받도록 하는 등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 2010년 ‘2차 피해자 심리전문요원’으로 선발되어 6개월간 전문교육을 마치고 전남경찰청에 배치된 박정란 경장(29세)은 대학에서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상담심리를 전공, 진해 해군사관학교 인성프로그램 지도자 및 경남대학교 학생상담관 등 상담 경험도 풍부한 재원이다.


 


  ○ 평상시 ‘힘든 사람이 행복해 질 수 있도록 돕고싶다’는 생각이 있었기에 누구보다 사회적 약자인 범죄피해자들에게 상담해 주고 지원체계를 연계해 줄 수 있는 피해자심리전문요원 일에 매력을 느껴 경찰을 지원하게 되었다는 박경장, “경찰이 조금 위험한 직업이어서 경찰을 지원하는 것을 가족들이 걱정하였는데, 이제는 제가 힘든 사람을 돕고 그들이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누구보다 좋아하신다”며 환하게 웃었다. 


 


  ○ 전남경찰청에서는 박경장이 상담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범죄피해자 상담뿐 아니라, 우울증 등 부대 부적응 우려가 있는 전의경 상담·조사,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직장생활에 애로사항이 있는 경찰관 심리상담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온라인 인권심리상담방을 개설해 전남청 소속 경찰관 및 전의경이 보다 쉽게 상담을 신청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기도 했다.      


 


  ○ 박 경장은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들을 위해 상담을 진행한 후 의료 및 법률지원 방법을 안내하고 난 후 안정을 찾아가는 유가족들의 모습을 보았을 때 너무 뿌듯했습니다.”며 “전남청에 배치된 후 어떻게 2달반이 지나간지 모르겠네요. 아직 경찰업무를 모두 알지는 못하지만 앞으로 소외되는 범죄피해자가 없도록 그들의 심리적 안정과 사회복귀를 도울 수 있는 상담관이 되었으면 좋겠고, 더 크게는 고충을 겪고 있는 경찰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도울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찰에 대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담당 : 홍보담당관실 경장 이오형(062-60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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