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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지구대 경찰관, 팔순노인의 안타까운 사연 해결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6-11-07 조회수 543
첨부파일 첨부파일 고흥금산할머니5.jpg   
순천경찰서 역전지구대 김방주 경사.김서중 경장은 2006. 11. 6. 10:30경 팔순 노인의 급박한 신고 한 건을 접수했다.

신고자는 고흥군 금산면 신흥리에 거주하는 85세의 이행례 할머니.

할머니는 경기도 안양시에 살고 있는 아들 종용(40세)씨의 집을 찾아가기 위해 집을 나섰는데 당시 자녀들의 연락처를 적어 놓어둔 가방만이 할머니의 유일한 소지품이었다.

할머니는 당일 아침 9시에 고흥군 도양읍(녹동)에서 시외버스를 타고 오다 기차로 갈아타기 위해 순천역에서 내렸고 아차 싶게도 그 가방을 버스에 그냥 두고 내린 것이었다.

자식들의 연락처를 잃고 어찌할 줄 몰라 허둥대던 할머니는 발을 동동거리며 다급한 마음으로 역전지구대를 찾게 되었고, 마침 관내에서 순찰 근무를 하던 김 경사 등이 할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게 되었다.

김 경사 등은 즉시 순천 버스터미널로 진출해 시외버스 배차상황을 조사했고 결국 동방교통 5008호 녹동발 시외버스가 10시 10분경 순천을 경유, 여수로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아내기에 이르렀다.

이후 위 동방교통 버스 운전자와 휴대전화로 연락을 취해 할머니의 가방이 버스 안에 있음을 확인한 김 경사 등은 그 시각 여수발 순천행 1019호 광진고속 시외버스를 연결해 할머니의 가방을 다시금 순천으로 공수토록 조치했다.

그리고 신고를 접수한 지 불과 한시간 쯤 후 할머니는 잃었던 가방을 순천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찾을 수 있었다.

가방을 가슴에 꼭 품은 채 "젊은이들 고마워! 복 받아!"라고 말하며 눈물마저 글썽이는 팔순 할머니는 물론, 이를 지켜 본 주민들 역시 친절하고 적극적인 김 경사 등의 모습에 칭찬과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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