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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분들 감사합니다.
작성자 노남진 등록일 2015-06-12 조회수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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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지난 6월 10일 오전 고향에 계시는 어머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가 왔습니다. " 이른 새벽에 아버님이 집을 나가셨는데 가실만한 곳은 모두 찾아보셨는데 찾을 수가 없어서 경찰서에 가출 신고를 하셨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저희 아버님은 약 2년전에 혈관성치매 진단을 받으셔서 누가 물어보지 않으면 말씀도 않하십니다. 다급한 마음에 동생들도 고향으로 내려오도록 급히 연락하고 저도 경찰서를 방문했습니다.

영광경찰서 여성청소년과 담당 경찰(경향이 없어서 성함을 기억하지 못함)께서 경찰과 의경이 순찰을 돌고 있으며 택시기사분들에게 사람을 찾는 문자를 발송했고 영광읍사무소에도 사람을 찾는 방송을 할 수 있도록 협조요청 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그와 별도로 저희 가족들은 평소 아버님이 다니시던 장소와 추억이 깃드실만한 장소를 모두 몇바퀴씩 돌며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경찰분들도 저희집을 수차례 방문해하셔서 실오라기만한 단서라도 찾아보시려고 노력해주시고 조그마한 정보라도 저희 자녀들에게 알랴주시는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특히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경찰분들과 의경(?) 동생들이 골목골목을 순찰하는 모습을 보면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경찰이 직업이니까, 아님 신고가 들어와서 어쩔수없이 수색하느구나"라는 모습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해가 지고 저의 가족들 희망도 거의 기울어갈쯤인 밤 9시가 조금 지나서 담당 경찰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라버님을 보호하고 계신분이 신고를 하셨다며, 아버님을 모시고 병원으로 갈테니 저희도 병원으로 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난 후 병원 응급실앞으로 영광읍파출소 근무자들께서 순찰차로 아버님을 모시고 왓는데 순찰차 뒷 좌석이 흙범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은 "아버님이 다치시지는 않으신 것 같은데 검사를 해보라"
말씀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이번 기회에 경찰관분들의 진솔함과 성실함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광경찰서장님과 여성청소년과 단당결찰관 여러분

영광경찰서에 근무중인 의경 동생들

영광읍파출소장님과 근무자 여러분

저희 가족들 모두를 대신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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