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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만난 가족
작성자 정미순 등록일 2004-06-28 조회수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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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저는 북구 누문동에서 조그마한 지업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장님 말없이 일선에서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고 있는 경찰괸을 칭찬하고
싶어서 글을 올림니다.
약 1년전 본인의 가게 2층에 세들어 이사온 새댁 나영순(30세)씨는 6살경
부모님이 고향에서 세상을 떠난후 많은 형제간이 있었는데 가난 때문에 뿔뿔히 흐터져 생사를 모르고 살아 왔데요.
새댁은 본래 임씨의 성씨로 전남 장성군 삼계면에서 출생을 하였는데 그 당시에는 부모의 호적에도 없는 상태로 있었고, 가난 때문에 광주에 있는 새부모를 만나면서 우여 곡절 끝에 나씨의 성씨를 갖게 되었담니다.
그후 25여년을 형제간의 생사조차 모른채 혼자서 생활을 하다가 광주에서
현재의 남편을 만나 예쁜 공주와 함께 가정을 꾸리고 있던중, 본인이 딱한 사연을 알고 북성파출소에 근무를 하는 경찰관인 최정호님에게 새댁의 형제간의 생사여부를 알아 달라고 하자 당시 경찰관이 쉬는날도 마다하지 않고 매번 방문을 하여 그분의 노력 끝에 영광 법성포에서 카센타를 운영하는 친오빠를 25여년만에 만나게 되었고, 그후로도 그분의 오랜 노력 덕분에 다른 형제간들도 연락과 왕래가 이루워져 너무너무 기쁜일이며 저희집에 이사와 헤어진 형제간을 찾게되어 저혼자만이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은 사연으로 이사실을 알게된 주위 사람들의 칭송이 많답니다.
최정호님이 지금은 어디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새댁에게 가족을 찾아 준 경찰관이 너무나도 고맙기에 이사연을 청장님께 올립니다.

2004년6월 28일
광주시 북구 누문동 179-2
정 미 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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