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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수 모범어린이 농촌체험 실시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08-08-13 조회수 25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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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한국청소년육성회 곡성지구회(회장 오기종)와 곡성경찰서(서장 허남석)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8. 6부터 8. 8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마포경찰서 모범어린이 25명과 여수경찰서 명예경찰 포돌이포순이 소년단 50명을 초청하여 어린이들에게 푸른자연이 펼쳐진 농촌에서 땀흘려 일하는 건전한 근로의식을 함양시키고 즐거운 레포츠 기회를 제공,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 해소 및 단체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자립심을 키워주기 위하여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농촌체험 첫째 날 12:00 정오경 서울 마포경찰서 청소년육성회(회장 조윤환/30명)와 여수경찰서 청소년육성회(회장 강용명/60명)에서 농촌체험 일행들을 태운 버스가 곡성경찰서에 도착하여 곡성경찰서 청소년육성회 회원들과 곡성경찰서 직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농촌체험 일정을 시작했다.





행사의 첫 번째 일정은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널리 알려진 기차마을에서 증기기관차 탑승체험이었다. 다음 행선지인 청소년야영장까지 12km 구간을 달리는 동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곡성의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청소년야영장에 도착하여 각자 배정받은 텐트에 짐을 풀고 난후, 래프팅 체험을 하기 위해 전문강사의 교육을 받고 구명조끼를 걸친 채 고무보트에 올랐다. 두렵다는 생각은 어느새 떨쳐버리고 힘차게 섬진강 물주기를 가르며 스릴감을 즐겼다.


물놀이에 허기진 아이들을 위해 곡성경찰서 육성회 각 읍면 분회에서 준비한 옥수수, 고구마, 신선한 과일은 아이들에게 최고의 건강 간식이었다. 별이 초롱초롱한 밤하늘을 배경삼아 진행된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레크레이션을 끝으로 어느덧 농촌체험의 하루가 저물었다.






 


농촌체험 둘째 날, 이른 아침부터 일어난 아이들은 자전거에 몸을 싣고 신나게 아침을 시작했다. 농촌의 시간은 왜 이리 잘 가는지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지만 한켠에서 아이들의 표정이 시무룩했다. 서울마포경찰서 모범어린이와는 달리 여수경찰서 명예경찰소년단의 농촌체험은 1박2일 일정이기 때문이다.



아쉬운 헤어짐 후 오후 행사로 방문한 곳은 통일신라시대 742년 경덕왕 때의 오래된 사찰로 참선과 수양에 더없이 좋은 곳으로 알려진 태안사이다. 특히, 태안사는 6.25전쟁당시 곡성지역을 사수하다 순직한 48명의 경찰관의 위패가 봉안된 충혼탑이 세워져 있는 성지인 탓에 추모객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이어 섬진강 문화학교에 들러 김종권 사진작가의 사진전시회를 관람하고 독도사진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독도의 소중함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여름철 보양음식인 닭백숙으로 허기를 달랜 뒤 아이들이 가장 기다려왔던 물고기, 다슬기 잡이 체험시간이 되었다. 한낮의 뜨거운 태양도 잊은 채 개천가로 풍덩 뛰어들어 하루가 가는 줄 모르게 신나는 물놀이를 즐겼다. 오두막에 둘러앉아 직접 잡은 다슬기를 넣고 끓인 시원한 국물과 숯불로 구운 삼겹살, 감자, 옥수수를 배 터지게 먹고 전통 한옥집에서 밤새 재잘거리며 그렇게 농촌체험 이틀째 밤이 흘러가고 있었다.










농촌체험 마지막 날 서울 같으면 아직 잠자리에 들어있어야 할 시간이지만 이른 아침부터 곡성군 농촌소득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메론따기가 시작됐다. 평소 마트나 과일가게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과일이지만 친환경 농법으로 탐스럽게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메론을 바라본 어린이들은 신기함과 흥미로움에 환성을 지르며 농장주의 설명에 따라 조심조심 메론을 따거나 수확한 메론을 옮기는 일에 열중했다.





이제 2박3일간 곡성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해야 할 시간 25명의 서울 마포경찰서 모범어린이들은 단한명도 지친 기색 없이 곡성경찰서 3층 회의실에 둘러앉아 지난 농촌체험 일정에 대한 체험수기를 작성, 각자의 느낌을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곡성에서의 값진 경험을 오랫동안 간직하도록 했다.





이번 농촌체험 행사는 지난 5. 22부터 5. 24까지 2박3일 일정으로 곡성지역 모범어린이 24명이 (사)한국청소년육성회 곡성지구회와 결연을 맺은 마포지구회와 마포경찰서의 초청으로 청와대, 경복궁, 방송국, 63빌딩, 에버랜드 등 서울지역 주요명소를 다녀옴에 따라 그 답례의 일환으로 여수경찰서 명예경찰 포돌이포순이 소년단 하계캠프와 함께 이루어짐으로써 서로 다른 지역의 어린이들이 지역한계를 극복하여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도심에서 항상 인공구조물이나 사람들 속에서 생활하는 어린이들이 자연을 접하고 농작물을 수확하는 등 다양하고 새로운 체험을 통해 정서지능이 향상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미래의 희망인 우리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는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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