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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경찰서 박종효 경관님 과 112 순찰차 경관님 감사합니다
작성자 이상원 등록일 2003-12-01 조회수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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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2003.11.30) 전남 화순에서 교원임용시험을 본 사람입니다. 전북 군산에 살기에 시험 전날 화순에 머무르려 했으나 아내의 출산일이 가까워진 관계로 당일날 출발하는 수 밖에 없었습니다. 06:30에 군산을 출발해서 전주 톨게이트에 도착하니 07:05경이었습니다. 마음은 급해지고 갈길은 멀고 당황되더군요. 일요일 아침이어서 차는 그렇게 밀리지 않아 08:10 경에 광주 톨게이트에 도착했습니다. 화순까지는 얼마 남지 않은 것도 같았지만 고사장인 화순제일 중학교까지는 상당히 먼 것 같았고 화순은 초행길이기에 더욱 당황되었습니다.
그때 문득 떠오른 것이 " 경찰서 전화" 였습니다. 전남 화순 경찰서에 전화를 하니 "박종효 경관님"께서 전화를 받았습니다. 일단 동광주 진입로까지 가라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동 광주 진입로 앞에서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동광주 진입로에서 부터 길을 정말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제 차안은 핸즈프리가 되어있음)
사실 화순은 초행길이고 고사장인 화순제일중학교 까지 고사입실시간(09:00)까지 도착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더욱 당황되었습니다. 제가 당황한 모습을 눈치채셨는지 1분정도만 가면 112 순찰차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설마 했습니다. 그런데 1분정도 가니 112 순찰차(전남27다 2520)이 정말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놀라기도 했고 죄송하기도 했습니다. 거기서 부터는 112순찰차가 저와 제가 운전하고 있는 차량을 고사장까지 에스코트해주었습니다.
고사장에 도착하니 112순찰차는 '고사장이 여기'라는 신호만 해주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정말 감동의 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고사장에 고사실 입실 시간 전 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고 시험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이번 시험에서의 합격의 여부를 아직 알 수는 없지만, 길을 헤매 시험도 못보고 가는 처지에 직면할 뻔한 저를 도와주신 전남 화순 경찰서 박종효 경관님과 저를 에스코트해주신 112순찰차 경찰관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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